임신 17주차 되는 28세 임산부입니다.
임신을 했다는 즐거움도 잠시뿐 한 달전 부터 허리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을 때만 그러더니 시간이 갈수록 통증의 빈도도 많아지고 강도도 커지더군요.
임신을 하면 원래 이렇게 아픈 건지... 나만 유독 그런 건지...
아직 배도 나오지 않았는데 나중엔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별의 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순천 평화병원에서 산모 특수치료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서울에서 내려와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허리와 골반뼈 등 총체적으로 제 몸 상태에 맞게 진행 되었습니다. 5일간의 치료로 인해 가장 좋았던 점은 우선 잠을 자면서 뒤척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통증으로 인해 한 자세로 자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잠자리가 편하니까 마음도 안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계단 등을 오르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해 운동하는 것에도 무리가 없어 좋습니다.
임산부는 아프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하지만 이제는 임산부도 아프면 치료받고 생활 하는게 더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몸이 편해야 뱃속의 내아기도 편하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