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걸을 때 발이 안쪽을 향하는 안짱 다리는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W자로 앉아있는 영향이 크며, 대퇴골이 안쪽으로 돌거나 경골이 안쪽으로 도는 경우, 그리고 발 자체가 안쪽으로 돌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엎드린 자세에서 무릎을 굽혀 안쪽과 바깥쪽으로 회전을 시켰을 때 비율이 1:1이라면 정상이며, 바깥쪽으로의 회전이 약간 심하더라도 만 12세에서 16세까지는 1년에 1도 정도 회복이 되므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바깥쪽으로의 회전은 성장에 따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보조기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릎을 바른 자세로 두고 발목의 각도가 심하게 안쪽을 향해 있다면 경골의 문제가 동반된 것이며, 이것 또한 각도의 정도에 따라 보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바닥의 뒤꿈치를 기준으로 앞발의 방향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교정기구를 사용하여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성장을 함에 따라 현재 문제가 되는 해부학적 구조를 교정기구를 통해 외력을 가함으로써 교정이 되며, 수면시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착용하면 오히려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3시간 이상씩 한달 간 착용한 후 친숙해지면 수면시간 동안 착용을 유도하는게 좋습니다.
치료 기간은 대략 2년을 예상하며, 아이의 성별, 나이, 습관, 태도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만 13세가 경과하면 성장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므로 효과가 떨어지거나 없게됩니다. 평소 자신의 몸에 관심이 있는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착용을 하기 때문에 교정이 잘 됩니다.